이런저런 일

늙어가다 (1722)

지족재 2026. 5. 17. 01:09

늙어가다 (1722)

 

2026년 5월 17일 일요일 새벽 0시 35분이 다 되었다. 한 주가 또 마무리되고 있다. 지난 일주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지나가 버렸다. 벌써 5월도 중순으로 접어들고 있고. 어제도 그럭저럭 지나갔다. 세상은 여전히 복잡하고 시끄럽다. GTX 공사를 하는데 철근이 누락되었다고 한다. 어떻게 그런 일이 생기는지 모르겠다. 이전에도 아파트 공사를 부실하게 해서 철거하고 다시 짓는다는 뉴스를 보았다. 그런 뉴스를 볼 때마다, 건축에서 그런 문제를 잡아내라고 감리가 있는데, 감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왜 이런 엉터리 공사가 반복되는 것인지. 

 

철근이 절반이나 누락된 기둥을 어떻게 보강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지하 5층이라고 하던데, 기둥을 허물고 다시 세우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나름대로 확립된 보강 방법이 있기는 하겠지만, 애초의 설계와 달라져도 괜찮은 것인지 모르겠다. 뉴스에서 보니 추가 공사비가 30억 원이라고 한다. 고작 그 정도 금액으로 보강이 가능한가? 아무튼 공사가 완공되어도 그 역을 지날 때마다 불안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기둥을 허물고 다시 세우는 것이 더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엄청난 공사비 때문에 그렇게는 못하는 것 같다. 아무튼 사고가 안 나기를 바랄 수밖에.  

 

+++

 

요즘 선거 운동을 보면서 우리나라에서는 과연 어떤 사람들이 정치를 하려고 하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입으로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정치를 한다고 하지만, 어떤 사람들을 보면 그 말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는 어쩌다가 그런 사람들이 정치를 해도 되는 나라가 되었는지 모르겠다. 정적을 향해 과거의 일을 폭로하는 것도 그다지 보기 좋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게 폭로된 내용이 사실이라면, 그 사람들은 정치를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후안무치(厚顔無恥)라는 말이 떠오른다.   

 

그러고 보니 내일이 5.18이다. 요즘 선거 운동을 하는 사람들 중에는 5.18과 이렇게 저렇게 관련된 사람들이 있다. 오래전에 5.18을 두고 다른 당 사람과 논쟁하다가 폭행을 하게 되었다는 사람도 있고, 5.18 전야제에 이러저러했다는 사람들도 있고. 자신의 입신양명(立身揚名)을 위해 5.18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이번 지선에서 정치를 해도 될 만한 사람들이 당선되었으면 좋겠다. 정당을 보고 투표를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인물도 중요하지 않겠는가? 정말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정치를 해도 될 만한 인물이 있다면 그가 정계에 진출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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