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다 (1721)
2026년 5월 16일 토요일 새벽 0시 40분을 막 지났다. 오늘은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5.16이 있던 날이다. 하지만 세상이 변하고 바뀌었기 때문에 5.16을 기념하는 행사는 없을 것이다. 누군가 숨어서 하지 않는 한. 5.16은 1961년에 있었던 일이다. 65년이나 지났고, 세월은 많이 변했다. 5.16에 대한 역사적인 평가는 긍정적이지 않은 것 같다. '혁명'이라는 말은 사라졌고 '군사 정변' 아니면 '쿠데타'로 간주되고 있다. 5.16의 주역이었던 박정희는 대통령이 되어 장기 집권했지만, 1979년 10월 26일에 피살되었다. 심복으로 알려진 중앙정보부장이 그를 사살했다.
박정희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갈리고 있는 편이지만, 그렇게 집권한 박정희 때문에 우리나라가 먹고살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었다는 후한 평가도 있다. 박정희가 피살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은 1979년 12월 12일에 하나회 소속의 군인들을 중심으로 한 쿠데타가 발생했다. 쿠데타 성공으로 두 사람이 대통령이 될 수 있었지만, 정권이 바뀌면서 결국 '군사 반란'으로 단죄되어 옥살이를 했었다. 하나회도 척결되었고. 이제 대한민국에서 군을 동원한 쿠데타는 가능하지 않은 세상이 되었다. 당장은 성공할지 몰라도 세월이 지나면 반드시 단죄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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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그럭저럭 지나갔다. 하루를 보내는 내 생활은 거의 일정하다. 하루보다는 일주일을 단위로 생활이 돌아가고 있다. 요일에 따라 외출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고, 운전을 하기도 하고 하지 않기도 하고. 누군가를 만나기도 하고. 매일 변함없이 하는 일도 있다. 일단 어찌 되었든 요 몇 개월 동안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하루 6000보를 꼭 걸었다. 다른 운동은 못하지만. 책도 보고, 유튜브 영상도 보고, 노래도 듣고, 몇 자 작기도 하고. 이번 주에는 이미 화요일에 CJH 선생 등과의 약속이 있었고, 일요일에 양 사장, 김 원장, 길 선생과의 약속이 있다. 양 사장의 자전거 전국 일주를 축하하는 차원에서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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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어제가 스승의 날이었다. 세상이 변해서 요즘의 교직은 극한 직업이나 다름이 없는 것 같다. 어느 사회나 다 마찬가지이겠지만, 이상한 학생들과 이상한 학부모들이 있다. 교사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변할 수밖에 없다. 수학여행을 가느냐 마느냐, 소풍을 가느냐 마느냐, 그리고 축구를 하느냐 마느냐 하는 논란이 있다고 한다. 아무 사고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좋겠지만, 사고가 일어나면 이만저만 낭패가 아닐 수 없다. 누군가는 사고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데, 거의 전부 교사가 책임을 져야 한다. 수업 시간에 애가 딴짓하다가 스스로 다쳐도 교사에게 책임을 지운다는 것 같다.
교사 입장에서 스승의 날이 의미가 있을까? 그런 날은 차라리 없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지 않을까? 교사 단체가 나서서 스승의 날을 없애달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어떤 초등학생이 교사를 폭행했다는 뉴스를 어제도 보았다. 교사를 폭행했다는 뉴스가 이제 새로울 것도 없는 세상이 되었다. 그런 뉴스가 있으면 학부모는 어떻게 반응할까 하는 것이 항상 궁금했다. 애가 잘못했다고 할까 아니면 교사가 잘못했다고 할까? 듣자니 별별 민원이 다 있다고 한다. 그런 민원을 제기하는 학부모들은 교사를 도대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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