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늙어가다 (1708)

지족재 2026. 5. 3. 01:57

늙어가다 (1708)

 

2026년 5월 3일 일요일 새벽 1시 30분을 막 지났다. 어제는 날이 좀 흐렸고 저녁 9시쯤에는 한두 방울씩 비가 내렸다. 그런 정도면 비가 내렸다고 해야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양 사장은 어제 12시 30분에 통영 연명항에 도착했다. 거기서 며칠 머물다가 다시 서쪽을 돌아 귀경할 것이다. 자전거로 1200km를 다녔으니 철각(鐵脚)이 아닐 수 없다. 오후 4시 50분쯤 김 원장을 보러 집을 나섰다. 6시 약속이지만, 마곡 공원에 들러 꽃구경을 할 생각으로 좀 일찍 나섰다. 전철을 타고 가는 중에 김 원장의 문자가 왔다. 5시 30분이면 도착할 것 같다고 한다. 

 

그래서 마곡 공원에 들르지는 못하고 그냥 바로 학원으로 갔다. 5시 40분쯤 도착했다. 김 원장이 먼저 도착했고 이런저런 준비를 하고 있었다. 송화시장에 들러 나물도 사 가지고 왔다고 한다. 김 원장도 나물을 좋아하지만 나도 나물을 좋아하는 편이라 김 원장이 나 준다고 내 몫으로 더 사가지고 왔다. 저녁 식사를 하고 술 한잔을 했다. 김 원장을 만나면 나는 맥주 반 병 정도로 끝나지만, 김 원장은 소주 한 병, 또는 한 병 반을 마신다. 나는 술을 줄이라고 하고, 김 원장도 줄이겠다고 몇 번이나 말은 하지만, 실제로는 조금도 줄이지 않았다. 그래서 걱정이 많다.

 

아직 일을 하고 있고 또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다 보니 술을 줄이기가 힘든 것 같다. 술을 많이 마셔도 오래 사는 사람도 봤고, 술을 많이 마셔서 일찍 죽는 사람도 봤다. 아무튼 지금의 김 원장은 다행스럽게도 매우 건강한 편이다. 코로나에 감염된 적은 있지만, 며칠 지나서 그냥 나아 버릴 정도이다. 약도 2~3일 정도만 먹었던 것 같고. 그 이외에는 병을 않은 적이 없다. 특별히 운동을 하는 것도 아닌데, 성인병에 해당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나는 고혈압에, 고지혈에, 당뇨 전단계인데. 성격 탓일 수도 있는지 모르겠다. 낙천적인 성격에다가 스트레스도 별로 받지 않는다. 부러운 성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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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의 공소 취소를 위한 특검법이 곧 통과될 것이다. 민주당은 그 공소 취소를 위해 진작부터 치밀한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보인다. 국정 조사가 끝나자마자 그 특검법이 발의되었다. 특검이 공소 취소권을 갖는다고 하니, 이제 게임은 끝난 것이나 다름이 없다. 국회의원 151명만 찬성하면 되는데, 민주당 의원 수는 그 이상 아닌가? 그러니 특검법은 통과될 것이다. 그렇다고 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리도 없지 않은가? 이제 와서 국힘이 아무리 애쓴다고 해도 그런 상황을 되돌리기는 힘들 것이다. 어쩔 수 없는 일이고, 역사는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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