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늙어가다 (1707)

지족재 2026. 5. 2. 01:45

늙어가다 (1707)

 

2026년 5월 2일 토요일 새벽 1시 10분이 다 되었다. 어제부터 연휴가 시작되었다. 어제 놀러 다니는 사람들이 전국적으로 많았다고 한다. 5월 4일은 연휴가 아니지만, 하루 휴가를 내면 5월 5일까지 쉴 수 있다. 뉴스에서 보니 이 기간 동안에 130만 명이 해외여행을 할 것이라고 한다. 나처럼 국내여행도 못하고 해외여행도 못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나도 그들이 부럽고 그들처럼 음풍농월(吟風弄月)이나 하면서 살고 싶지만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하지만 세상은 원래 그런 것이 아니겠는가? 모두가 다 똑같은 방식으로 살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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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사람들은 파업 중이라고 하는 것 같다. 연봉도 꽤 높은 것으로 알려진 삼성바이오 직원들이 성과급을 내놓으라면서 파업을 한다고 한다. 언제부터인지 그렇게 고급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이 파업을 하고, 이른바 투쟁을 한다. 가끔 근로 조건이 가혹해서 투쟁한다고 주장하지만, 그런 주장을 믿는 사람들이 진짜로 있을지 모르겠다. 삼전도 곧 파업에 들어갈 것 같다. 삼전에게 엄청난 손해를 입히겠다고 하면서, 그것이 싫으면 45조 원을 내놓으라고 한다. 내가 보기에는 일종의 협박처럼 들린다. 대통령이 한 마디 했는데, 삼전 노조는 자신들을 향한 말이 아니라고 한다. 

 

LG U+ 를 겨냥한 말이라고 한다. 대통령이 한 마디만 더 확실히 말해 주었으면 좋겠다. 삼전이나 SK하이닉스 노조같이 거의 대부분의 국민은 상상할 수도 없는 금액을 성과급으로 요구하는 노조를 향해서. 삼전이나 SK하이닉스 노조의 주장은 올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그 회사 노조원들은 잘 나가는 기업에 죽을 때까지 빨대를 꽂고, 누릴 수 있을 대로 누리고 싶을 것이다. 어쩌다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졌는지 모르지만, 이미 굳어진 그런 분위기를 뒤집기는 힘들 것이다. 아마도 삼전이나 SK하이닉스, 현대차가 망하지 않는 한 귀족 노조도 망하지 않을 것이다. 

 

삼전이 잘 나가다 보니, 그 이익을 다른 사람과 나누자는 주장도 나오기 시작했다. 하청업체 직원들도 덩달아 돈을 달라고 하고 있고, 심지어 일반 국민과도 나누자고 한다. 이참에 잘 나가는 기업에 기대 보자고 하는 것 같다. 삼전만으로 끝날까? 돈 잘 버는 기업은 다 해당되지 않나? 앞으로 그런 법안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영업 이익의 몇 %는 하청업체 직원들 성과급으로 주어야 한다든가, 또는 몇 %는 국민상생기금으로 내놓아야 한다든가. 그전에도 잘 나가는 기업들은 세금은 아니지만, 세금과 크게 다를 바 없는 돈을 내놓아야 했었는데 지금도 그런가? 

 

삼전,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잘 나가는 대기업은 이미 족쇄를 차고 있는 셈이다. 빠져나갈 방법이 없는 것 같다. 로봇을 들여와서 사람 없는 공장을 만들고 싶어도 노조가 들고일어날 것이다. 당장은 그런 기업들이 망하지 않겠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삼전과 SK하이닉스가 주춤거리는 사이에 중국과 일본이 치고 올라올 것이다. 석화 사업이 중국 때문에 힘들게 된 것처럼, 앞으로 반도체 사업도 중국 때문에 힘들게 될 것 같다. 그동안 삼전과 SK 하이닉스는 발전하기보다는 퇴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라지만, 조짐이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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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정국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이제 지겹다. 내가 보기에는 나라에 이런저런 문제가 산적해 있는 것 같은데, 국회는  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털기 위해 그냥 그렇고 그런 일로 세월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 민주당이 그렇게 하고 있지만, 국힘은 그런 민주당에 대항할 힘이 없다. 어쩌다 보니 잘 나가는 몇몇 대기업이 코스피 지수를 엄청나게 끌어올렸다. 딱히 정권이 바뀌어서 그런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그래도 아무튼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기가 막히게 운이 좋은 것 같다. 간혹 운도 실력이라는 말이 있으니, 그것도 정권이 바뀌어서 그런 것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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