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늙어가다 (1704)

지족재 2026. 4. 29. 01:26

늙어가다 (1704)

 

2026년 4월 29일 수요일 새벽 0시 45분이 다 되었다. 어제 오전에는 날이 좀 흐렸는데 오후가 되니 괜찮아졌다. 어제도 그럭저럭 지나가 버렸다. 어제 오전에 인천에 간 김에 주유를 했다. 인천이라고 해서 기름값이  더 싸지는 않다. 일주일에 기껏해야 경인고속도로를 서너 번 오가고 여의도를 한두 번 다니는 정도인데 주유를 자주 하게 된다. 기름값이 비싸져서 그렇다. 기름값이 언제쯤 내려갈지 모르겠다. 기름값이 비싸져도 여전히 돌아다니는 차들이 많다. 다 먹고살자고 돌아다니는 차들인지 의심스럽기는 하다. 다 이유가 있으니까 출퇴근 시간이 아닌데도 차를 가지고 돌아다는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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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소풍이니 수학여행이니 하는 것을 가지 않으려는 학교가 많아졌다고 한다. 체육 시간에 축구도 위험하다고 해서 하지 않으려고 하고. 시대가 변해서 그렇게 될 수밖에 없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학교에서 사고가 나면, 교사에게 책임을 묻고, 그러다가 견디지 못하고 자살한 교사도 있고. 사고가 나지 않으면 좋지만, 사고가 났을 때 교사를 처벌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사고가 나도록 방조하는 교사가 있겠는가? 사실 언제 무슨 사고가 날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세상이 아닌가? 축구하다가도 소풍 가다가도 다치는 학생들이 있을 수 있고.

 

교사가 아무리 주의를 기울인다고 해서 사고가 과연 안 일어날까? 교사 입장에서는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일은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책임을 지라고 할 일은 아니다. 학교 안전사고 때문에 학교 안전 공제회라는 것도 있지 않은가? 교사가 사고를 낸 당사자도 아닌데, 인솔자라고 해서 사고에 책임지고 엄한 처벌을 받으라고 하는 것은 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학교는 그 옛날의 학교가 아니다. 교사의 통솔에 학생들이 잘 따르던 그런 학교가 아니다. 그런 학생들을 데리고 굳이 학교에서 소풍이나 수학여행을 갈 필요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아마도 옛날에는 가족끼리 잘 다니지 못해서 소풍이나 수학여행이라는 것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요즘 세상은 천지에 놀러 다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러니 굳이 학교에서 소풍이나 수학여행을 갈 필요는 없다는 생각을 한다. 얼마 전에 수학 여행비가 왜 이리 비싸냐 하는 말을 하는 학부모들이 있다는 뉴스도 보았다. 학교마다 운영위원회라는 것이 있고, 그 위원회에서 알아서 잘 결정했을 것이다. 그런데도 일부 학부모인지 학부모 전부인지 모르지만, 비싸다고 하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러면 가지 말아야 하지 않겠는가? 무리해서 갔다 오면 아마 더 험한 말을 듣게 될 것이다. 

 

세상이 변했다. 학교도 변했고. 학생도 변했고 학부모도 변했고 교사도 변했다. 뉴스에서 보니 학생들의 흡연 장소를 지정해 준 교장이 있다고 한다. 사실인지 아닌지 자세히 읽지는 않았다. 그냥 어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쿨한 교장이라고 해야 하나? 그러면 앞으로 음주 장소도 지정해 줄 것인지. 요즘 괴물 학부모라는 말도 있다고 들었다. 그런 괴물 학부모들을 교사가 상대하기는 어렵지 않나? 그런 괴물 학부모를 상대할 경찰과 변호사를 학교마다 두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가만히 보면 요즘 교사도 꽤 불쌍한 사람들이다. 그러다 보니 일찍 그만두는 교사들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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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사건은 어떻게 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무슨 리테일인가 하는 곳과 화물연대가 협상을 하고 있나? 노동위원회에서 그 리테일인가 하는 곳이 원청이라고 하는 것 같다. 그러니 협상을 하지 않을 수도 없고. 보나 마나 운임을 올려달라는 것 아닌가? 그 운임이 올라가면, 편의점 물품 가격도 올라가는 것 아닌가? 편의점 업주들만 앉아서 손해를 볼 수는 없는 일이고. 아니면 그 원청과 그 모회사가 순익 규모를 줄이나? 그러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 그 원청과 모회사 임직원들의 급여를 깎거나 동결시킬 수도 없는 일 아닌가? 결국 편의점 물품 가격만 올라가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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