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다 (1691)
2026년 4월 16일 목요일 새벽 1시가 다 되었다. 어제도 더웠다. 벌써 여름이 오고 있다. 어제도 그럭저럭 잘 지나갔다. 다행스럽게 집사람의 구내염은 거의 가라앉았다.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될 정도가 되었고. 나이가 있다 보니, 나도 그렇고 집사람도 그렇고 일단 아프기 시작하면 낫기까지 꽤 오래 걸린다. 아프지 않으면 좋으련만, 그럴 수가 있겠는가? 그냥 운명대로 따라갈 수밖에 없다. 강철 체력의 양 사장은 어제 2일 차 일정을 잘 마쳤다고 한다. 여주에서 하룻밤 자고 내일은 문경으로 간다고 한다. 양 사장과는 카톡과 블로그로 열심히 소통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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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이 지역구 국회의원이 되는 것일까? 아주 오래전에는 지역구에서 지역구민을 위해 오랫동안 열심히 봉사 활동을 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그냥 순진한 생각이다. 어느 날 갑자기 그 지역구로 이사 가서 출마하면 된다. 뉴스에서 보니 조 모의 지역구는 평택을이라고 한다. 여기를 갈까 저기를 갈까 고민하다가 골라서 갔을 것이다. 그가 평상시에 그 지역을 위해서 활동했던 적은 없는 것 같다. 한 모도 마찬가지이다. 그가 부산북갑에 어떤 연고가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다. 그도 고르고 고르다가 그곳을 택했을 것이다. 당선 가능성을 따져보고.
그 지역에서 당선되면 그때부터 그 지역을 위해 일을 할지도 모르겠다. 지역구를 관리해야 하니까. 내가 사는 동네에도 지역구 국회의원이 있다. 그도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 지역구를 위해서 이런저런 일을 하기는 했을 것이다. 국회의원이 되기 전에 그가 뭘 했다는 말은 들은 적이 없다. 아무튼 지역구 국회의원이 되고 나면, 그다음에는 그 지역을 포함한 지자체의 장이 되기 위해 애쓰는 것 같다. 도의원, 시의원, 그리고 구의원들도 그런가? 아무튼 우리나라에 그런 의원들이 너무 많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런 의원들이 쓰는 돈도 많고. 좀 줄일 수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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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호남을 만났을까? 안 만났을까? 국회에서 한쪽에서는 만났다고 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안 만났다고 한다. 둘 중의 어느 한쪽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 국회에서 거짓말을 했으니 어느 한쪽은 위증죄로 처벌받을 것이다. 만나서 돈을 주었다는 쪽은 리호남을 만나지도 않았는데 그런 말을 하는 것일까? 아무튼 현재 상황으로는 그 사람들이 불리해 보인다. 그냥 중견기업의 임원 정도인데 그 정도로는 국정원이나 국회를 상대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굳이 리호남을 만났다고 하는 것을 보면, 그냥 객기(客氣)를 부린다고 보기도 어렵고. 정말 진실은 어디에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리호남이 나타나서 증언을 해 주면 좋겠지만, 북한 사람인 리호남이 나타날 리도 없고. 리호남도 이런 상황을 알고 있지 않을까? 그 쌍방울의 임원은 국회에서 리호남에게 대통령의 방북 대가로 돈을 주었다고 했는데, 북한은 아무 말이 없다. 돈을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말해 주면, 국회에서 그러지 않아도 될 텐데. 북한은 왜 아무 말도 안 하는 것일까? 그런 돈을 안 받았으면, 절대로 받은 적이 없다고 한 마디만 해 주면 될 일이다. 그러면 대통령은 그런 혐의를 벗어날 것이고, 감옥에 있는 이 모도 재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남한에 대해 별별 말을 다 하면서 그 필요한 한 마디를 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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