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다 (1665)
2026년 3월 21일 토요일 새벽 0시 10분이 다 되었다. 어제 하루도 그럭저럭 지나갔다. 그 정도로 하루를 보냈으면 잘 보낸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살면서 바라는 것이 없을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간절하게 바라거나 하지는 않는다. 다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대전의 화재를 보다 보니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다. 큰 불이 나서 아직도 14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다고 한다. 구조가 쉽지 않다고 하는 것 같다. 불이 난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근로자들은 일하면서도 불이 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그저 억세게 운이 나빴다고 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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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먹는 알부민'을 두고 말이 많은 것 같다. 주사가 아니면 효과가 없다고 한다. show doctor들이 혹세무민(惑世誣民)하고 있다고 하는 말도 있다. 나도 며칠 동안 그 '먹는 알부민'을 열심히 먹었다. 사실 내 돈 주고 산 것은 아니다. 그런 것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얼마 전에 동생이 한 상자 들고 왔다. 내가 그다지 건강한 것 같아 보이지 않다 보니. 덴마크의 난백을 이용해서 만든 프리미엄 제품이라고 해서 그런 줄만 알았다. 뉴스에서 먹는 알부민이 효과 없다는 말을 듣고, 자세히 보았더니 '혼합음료'라고 적혀 있다. 건강 기능 식품도 아니고. 동생도 모르고 가져다주었을 것이다.
그런데 '먹는 알부민'만 그럴까? 아니면 다른 것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별별 제품이 다 있던데. 유튜브 영상을 보다 보면 만병 통치약 비슷한 것을 선전한다. 아마 그런 것들 대부분도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관절에 좋다는 둥, 눈에 좋다는 둥, 잇몸에 좋다는 둥, 당뇨에 좋다는 둥. 임플란트 광고도 참 많다. 한 개에 25만 원이면 된다고 하면서. 하지만 치과에 가 보면 그런 가격으로는 어림도 없다. 광고에서 이름도 잘 모르는 어떤 치약이 엄청 좋다길래 ChatGPT에게 질문했더니 딱히 해롭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효과가 있지도 않다고 한다. 비싸기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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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장 모 의원이 탈당했다고 한다. 그 사건이 그대로 잊히나 했는데. 탈당했지만 민주당에서는 징계를 한다고 하는 것 같다. 제명이 될지 두고 봐야 알 일이다. 장 모는 탈당을 해서 결백을 밝힌 다음에 돌아오겠다고 했다. 그래도 국회의원 정도나 되니까 그런 큰소리를 칠 수 있는 것 아닐까? 과연 그렇게 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지금 수사가 잘 되고 있는지 모르겠다. 한동안 아무 소식도 없었는데. 아무튼 그는 이번 임기는 무사히 마칠 것이다. 대법원 판결까지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고, 게다가 재판소원도 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복당 하기 전에는 다음 국회에 진입하기는 어렵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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