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늙어가다 (1663)

지족재 2026. 3. 19. 00:36

늙어가다 (1663)

 

2026년 3월 19일 목요일 새벽 0시 10분이 다 되었다. 어제 오전에는 비가 내렸다. 그래서 공기도 깨끗해진 것 같다. 그제까지도 미세먼지가 많았었는데. 요즘 대체로 미세먼지도 많고 초미세먼지도 많은 계절이기는 하다.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살기 좋아지면서 정부가 환경에도 꽤 신경 써 왔지만, 미세먼지는 줄어든 것 같지 않다. 그래서 가끔씩 비가 와야 한다. 기온이 조금 내려갔다고는 하지만 전혀 춥지는 않았다. 동네를 다니다 보니 드디어 개나리가 피기 시작했다. 볕이 잘 드는 곳에 자리 잡은 개나리라서 그런지 다른 곳에 있는 개나리보다는 조금 일찍 피기 시작한 것 같다. 

 

+++

 

보유세가 오른다고 한다. 돈 많은 사람들에게 세금을 많이 걷는다는 것이 이상할 것은 없다. 하지만 유일한 재산이 집 한채인 사람도 있기는 있다. 30~40년 전만 해도 옛날에는 강남의 아파트가 지금처럼 비싸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시절에 어찌어찌하다가 강남 아파트에 자리 잡게 된 사람들이 있다. 나도 그런 사람 중에 몇 명을 알고 있다. 떼돈을 벌던 사람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공무원이었는데, 근무처가 강남이어서 그리로 이사 갔던 사람들이다. 그렇게 강남의 구축 아파트에 살던 사람들이 있었다. 그리고 아파트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었고. 

 

그 집서 오래 살면 종부세를 많이 안 내도 된다고 해서 그냥 눌러앉았는데, 이제는 이사 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 같다. 연금 수입이 전부인데, 그 돈을 모아 보유세로 다 넣어야 할 지경이 된 것 같다. 하지만 더 버티기는 어렵고 팔고 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 같다. 양도세도 꽤 많이 많이 내야 하지만, 그리고 강남에 오래 살아 고향 같은 곳이지만, 어쩔 수가 없다. 앞으로 10년을 살지 20년을 살지 모르는 일이지만, 강남 아파트를 팔고 남은 돈으로 여생을 풍족하게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강남 아파트는 돈 많은 사람들이 살면 되는 일이고. 

 

+++

 

정치판 주변에 얼쩡대며 돌아다니는 늙은이들이 없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런 늙은이들이 있다고 말하는 것만으로 노인을 비하했다고 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나쁜 사람들이 있다고 말한다고 사람을 비하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정치판 주변의 그런 노인들은 좀 사라져 주었으면 좋겠다. 무슨 대단한 국가 원로라도 되는 것처럼 말하는 노인들이 있는데 내가 보기에는 그냥 주책맞게 보이기만 한다. 몇 살이 넘으면 뇌가 썩는다든가 노인이면 정치에 관심 갖지 말고 그냥 편히 놀러 다니라고 하던 그 사람들도 이제 물러나서 회고록이나 정직하게 썼으면 좋겠다. 

'이런저런 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늙어가다 (1665)  (0) 2026.03.21
늙어가다 (1664)  (0) 2026.03.20
늙어가다 (1662)  (0) 2026.03.18
늙어가다 (1661)  (0) 2026.03.17
늙어가다 (1660)  (0) 2026.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