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늙어가다 (1660)

지족재 2026. 3. 16. 00:28

늙어가다 (1660)

 

2026년 3월 16일 월요일 새벽 0시 5분이 막 지났다. 봄이 오기는 왔다. 지방 어딘가는 매화도 피고 또 어딘가는 벚꽃도 피었다고 한다. 드디어 꽃피는 계절이 돌아왔다. 하지만 서울의 꽃 소식은 아직 먼 것 같다. 다니다 보니 산수유 꽃망울 정도는 볼 수 있었다. 이런 날씨가 계속되면 진달래꽃과 개나리꽃을 곧 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어제는 김 원장 그리고 양 사장과의 저녁 약속이 있었다. 요즘은 거의 매주 김 원장과 만나고 있다. 아직 생업에 종사하는 김 원장이다. 그래서 적적해하는 것은 것은 아니지만, 때때로 외로움을 느낀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그런데 김 원장이 그런 말을 할 때마다 나는 70이 넘었는데 외로움은 무슨 외로움이냐고 타박한다. 지금까지 잘 살아왔으면서. 그래도 마음 한 구석으로는 김 원장의 외로움을 이해하고 있다. 그래서 김 원장으로부터 보자는 연락이 있으면 거의 거절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거의 매주 보게 된다. 백수가 된 양 사장도 김 원장 보러 자주 오는 편이다. 양 사장이 마곡까지 오려면 1시간 40분 정도 걸린다. 양 사장이 백수가 된 이래도 양 사장도 자주 보는 편이다. 최근에는 2주에 한번 정도로 보았다. 만나서 이런 이야기도 하고 저런 이야기도 하고. 한 이야기를 또 하고. 손자 동영상도 보고.   

 

+++

 

트럼프가 호르무즈 해협에 중국, 한국, 일본, 영국, 프랑스 군함을 파견해 달라고 했다고 한다. 미국 군함만으로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막기 어려워서 그런 것 같다. 아직 어느 나라도 군함을 파견하겠다고 한 것 같지는 않다. 우리나라도 당장은 대답을 하지 못할 것이다. 다른 나라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살펴본 다음에 결정할 것이다. 파견하는 쪽으로 결정을 할까? 아니면 파견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을 할까? 결정이 쉽지 않을 것 같다. 한쪽에서는 파견하지 말라고 할 것이고 다른 한쪽에서는 파견하라고 할 것이고. 대통령은 과연 어떻게 결정할까?

 

+++

 

이란 전쟁으로 벌써 3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망했다고 한다. 이란에서만 2400명 정도가 사망했다고 한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맹폭하면 할수록 사람들이 죽어나갈 것이다. 군인도 있겠지만 민간인들이 더 많이 사망하지 않았나? 지상전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온다. 그렇게 되면 수많은 군인들이 죽어나갈 것이다. 이란이 버틴다고 버티겠지만 시간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란은 아직은 무조건 항복할 생각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 아직도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도 이미 수십만 명이 사망했다고 하던데, 이란 전쟁에서도 수십만 명이 사망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이런저런 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늙어가다 (1662)  (0) 2026.03.18
늙어가다 (1661)  (0) 2026.03.17
늙어가다 (1659)  (0) 2026.03.15
늙어가다 (1658)  (0) 2026.03.14
늙어가다 (1657)  (0) 2026.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