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늙어가다 (1652)

지족재 2026. 3. 8. 00:41

늙어가다 (1652)

 

2026년 3월 8일 일요일 새벽 0시 10분이 다 되었다. 어제도 그럭저럭 지나갔다. 집사람의 감기는 아직 낫지 않았다. 아무래도 나이가 있다 보니 약을 먹어도 쉽게 낫지 않는다. 그래도 내 몸 상태는 좀 나아졌다. 썩 좋은 컨디션은 아니지만 그제보다는 나아졌다. 어제는 야구 한일전이 있었다. 실시간 중계는 볼 수 없었다. 돈 내고 봐야 하는데 가입한 것이 없어서. 아쉽지만 문자 중계로 대신했다. 유튜브에서 '입중계'를 하기도 했는데 좀 낯설어서 보게 되지 않았다. 옛날의 라디오 중계하고는 톤이 다르다 보니. 한국팀이 졌다. 일본의 홈런 4방에 무너졌다. 

 

어제 오후에 김 원장의 전화가 있었다. 어제저녁에 양 사장 그리고 신지도에서 올라온 S 집사와 만나기로 했다고 한다. 양 사장으로부터 S 집사 이야기는 하도 많이 들어서 잘 아는 사람 같다. 하지만 아직 인사도 한번 한 적이 없다. 양 사장에 의하면 S 집사에게도 한때 좋은 시절이 있었지만, 파산해서 지금은 신지도에 터를 잡고 산다고 한다. 김 원장도 원래 S 집사와는 일면식도 없었는데, S 집사와 양 사장과의 동석 자리에 몇 번 참석하다가 지금은 잘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 일정이 불투명했는데 일단 보는 쪽으로 이야기를 하기는 했다. 그 일에 대해서는 오늘 오전에 연락을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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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나라는 사람 살기 좋은 세상이 되고 있는 중인가? 몇 년 만에 천만 영화가 나왔다고 하는데, 그것도 우리나라가 살기 좋은 세상이 되었다는 것과 관계가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러 다닐 정도이니 좋은 세상이 아니겠는가? '왕과 사는 남자'라는 영화이다. 뉴스에서도 그 영화를 보는 관객이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계속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러더니 드디어 천만 영화가 되었다고 한다. 아직 안 봤는데 나도 봐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동안 천만 영화가 여러 편 있었지만 본 것은 없다. 단종과 엄홍도 이야기라니 한번 봐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살기 좋은 세상이어서 천만 영화가 나왔는지 아니면 천만 영화 한 편이 나왔으니 살기 좋은 세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살기 좋은 세상이어서 그렇다고 생각하면서 살기로 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세상에서도 음주 운전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꽤 유명한 탤런트가 음주 운전 사고를 저질렀다고 한다. 그런 사람이 대리 운전비 몇 만 원이 아까워서 그랬을까? 역주행으로 사고를 내고 도주한 사람도 있다고 한다. 그런 사람은 이 살기 좋은 세상에서 도태시켜야 하지 않나? 언제쯤이면 그런 사람이 없는 세상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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