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다 (1645)
2026년 3월 1일 일요일 새벽 1시 10분을 막 지났다. 드디어 3월이 시작되었다. 어제는 완연한 봄 날씨였다. 낮기온이 15도나 되었다. 바람도 불지 않았고. 어제는 김 고문과 점심 약속이 있었다. 어찌어찌하다 보니 해를 넘겨서 만나게 되었다. 원래 1시에 약속을 했는데 김 고문이 좀 일찍 도착했다고 해서 12시 40분에 만났다. 점심 식사로 무엇을 먹을지 미리 생각해 두지 않아서 근처 식당 몇 곳을 둘러보았다. 김 고문이 면이 좋겠다고 해서 그렇게 했다. 식사를 하고 커피집에서 커피 두 잔을 사서 문래 공원으로 왔다. 커피집에 머리가 하얀 늙은이 둘이 앉아 있는 것도 민폐일 수 있어서.
공원에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운동 삼아 공원을 걷는 사람들이 많았다. 노인들도 있었고 젊은 사람들도 있었고. 김 고문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김 고문 부인도 드디어 주식에 투자했다고 한다. 코스피 지수가 오르다 보니, 주식 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서 시작했다고 한다. 그런데 고작 백만 원짜리 SK 하이닉스 주식 1주를 샀다고 한다. 그냥 재미 삼아서. 여윳돈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고, 그냥 딸들이 부추겨서. SK 하이닉스 주식 값이 2백만 원까지 오른다는 말고 있고 해서 샀다고 한다. 3시가 좀 넘어서 김 고문과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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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했다.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것이라는 말이 계속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미국과 이란이 협상 중이었다. 그래서 이렇게 전격적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었다. 이란의 어떤 학교에 미사일이 떨어져 50여 명이 사망했다는 뉴스도 있었고, 이란도 보복 공격을 시작했다는 뉴스도 있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보복공격이 있을 것으로 생각해서 국가비상상태를 선언했다고 한다. 학교도 직장도 모두 문을 닫았다고 한다. 영공도 폐쇄하고. 아무래도 이란과의 한판 싸움을 작정한 것 같다.
핵협상에서 이란이 미국이 원하는 대로 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다. 미국은 이란이 핵무기를 소유한 국가가 되는 것을 절대로 용인할 생각이 없다고 한다. 미국은 얼마 전부터 이란 주위로 항공모함을 보내 이란을 압박했었다. 곧 공격한다는 말도 계속해서 했었고. 이란은 나름대로 자존심을 살리는 협상을 원했던 것 같지만, 결국 미국과 이란의 공격을 받게 되었다. 이 공격은 며칠간 계속될 것이라고 한다.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막을 방법은 없어 보인다. 결국 상당한 피해를 보고 말 것이다. 미국이 원하는 대로 이란의 현 정권이 물러나게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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