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늙어가다 (1634)

지족재 2026. 2. 18. 01:27

늙어가다 (1634)

 

2026년 2월 18일 수요일 새벽 1시 5분이 다 되었다. 한국과 스위스의 컬링 경기를 보았다. 5 : 7로 한국이 졌다. 이겼으면 좋았을 텐데. 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동메달이라도 획득하면 좋겠다. 국력에 비해서 우리나라의 동계 올림픽 성적은 좋지 않은 편이다. 일본은 꽤 선전하고 있던데. 어제도 그럭저럭 지나갔다. 연휴라고 하지만, 백수에게 연휴는 아무 의미도 없다. 설에 먹는 음식은 칼로리 폭탄이라고 해서 주의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안 먹고 지나갈 수도 없었다. 그런 음식 좀 먹었다고 당장 몸이 고장 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믿고 있다. 

 

+++

 

벼락 출세한 사람들이 있다. 그럴 만한 능력이 있어서 또 열심히 노력해서 그렇게 된 사람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순전히 억세게 운이 좋아서 벼락 출세한 사람도 있기는 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 중에는 억세게 운이 좋았다는 것은 극구 숨기고 싶은 사람들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고생도 별로 하지 않았으면서 엄청난 고생을 한 것처럼 포장하고. 하지만 세상에는 그런 사람도 있는 법이다. 그렇게 사는 것도 능력과 노력의 결과라고 말한다면 할 말이 없다. 운도 실력이라는 말이 있으니까. 그런데 그런 사람은 절대로 가까이하고 싶지가 않다.   

 

실력도 있고 노력도 했지만, 억세게 운이 나빠서 인생이 잘 안 풀린 사람들도 있기는 있다. 그냥 운이 나쁘다고 말하기에는 너무 피곤한 인생을 사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원래 세상이 그런 것 아니겠는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동계 올림픽에서 보니 노력도 했고 실력도 있지만, 다른 선수가 와서 들이받는 바람에 탈락해 버리는 선수들이 있는 것처럼. 실력과 노력만으로 성과가 보장되지 않는 세상도 있다. 때로는 실력과 노력으로 좋은 성과를 받았지만, 주위에서 그것을 부정하기도 한다. 그저 실력과 노력보다는 억세게 운이 좋았을 뿐이라면서.  

 

싫은 사람이 있으면 그렇게 생각하게 된다. 나도 가끔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정말 별 볼일 없는 사람들 같은데 어쩌다가 억세게 운이 좋아서 고관대작(高官大爵)이 되었다고. 고관대작이 다 그럴 리야 없지마는, 그냥 내 눈에는 그런 사람들이 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몇몇 국회의원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그런 국회의원을 보고 있자면, 나도 그 정도는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국회의원 설 떡값이 약 440만 원이라는 뉴스를 보니 짜증이 났다. 도대체 국회의원은 어떤 떡을 먹길래. 미안해서 그 돈을 기부했다는 국회의원이 1명 있다는 뉴스도 보았다. 

'이런저런 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늙어가다 (1636)  (0) 2026.02.20
늙어가다 (1635)  (0) 2026.02.19
늙어가다 (1633)  (0) 2026.02.17
늙어가다 (1632)  (0) 2026.02.16
늙어가다 (1631)  (0) 2026.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