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다 (1560)
2025년 12월 6일 토요일 새벽 0시 55분이 다 되었다. 목요일 저녁 서울에 내린 눈으로 엄청난 교통 대란이 있었다. 퇴근하는데만 8시간이 걸린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눈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서 서울시에 제설 대책을 세웠다고 하지만, 제설 효과는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제설제를 미리 뿌렸고, 그렇게 해서 눈이 녹았지만, 그 녹은 눈이 다시 얼어붙었다고 한다. 변명한다고 한 것이겠지만, 교통 대란을 겪은 사람들 입장에서 울화가 치밀 일이다. 제설은커녕, 교통을 통제하는 사람도 없었다고 한다. 결국 무용하기 짝이 없는 제설 대책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어제는 외출하지 않았다. 도로의 눈은 녹았을지 모르지만, 집 주변의 눈은 아직 그대로 있는 것 같았다. 그런 곳을 걷다가 넘어지기라도 하면 낭패가 아닐 수 없다. 넘어지지 않고 잘 다닐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안 넘어질 수 있는 자신이 없다. 그래서 그냥 집에서 지내기로 했다. 목요일 오후 5시까지는 전혀 눈이 내릴 것 같지 않은 날씨였다. 그런데 오후 6시쯤 되어서는 거짓말같이 날씨가 돌변했다. 예보한 것보다도 더 많은 눈이 내린 것 같았다. 집 앞에 나가보니 함박눈이 쏟아지고 있었다. 첫눈치고는 너무 많이 내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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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정국은 여전히 그렇고 그렇다. 대통령의 외신기자 회견에서 어떤 외신 기자가 납북자 이야기를 꺼냈는데, 대통령은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 안보실장도 자세히는 알지 못하는 것 같았다. 다른 나라 기자는 알고 있는데, 정작 한국의 대통령과 안보실장이 모르고 있다니. 외신기자 회견에서 대통령은 김정은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말도 했다. 굳이 외신기자를 불러놓고 그렇게 말해야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그렇게 한다고 북한이 우리나라를 호의적으로 대할까? 아무튼 대통령이 그런 말을 한 충분하고 분명한 이유는 있는 것 같다. 이해는 안 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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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법왜곡죄 법'과 함께 '내란전담특별재판부 법'을 연내에 통과시킨다고 하는 것 같다. 민주당이 통과시킨다고 하면 통과되는 것 아니겠는가?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리도 없고. 어제 대법원은 전국법원장회의를 소집했다고 한다. 그 회의에서 당연히 민주당이 추진하는 그 두 법안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나왔겠지만, 대법원에 당장 무슨 힘이 있는가? 혹시 헌재가 위헌이라고 판결해 줄까? 틀림없이 그럴 것이라고 말하는 보수 쪽 사람들이 있지만, 알 수 없는 일이다. 헌재는 재판관의 인적 구성으로 보면 진보 쪽에 가깝지 않은가? 그러니 헌재에서 합헌이라고 판단할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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