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다 (1531)
2025년 11월 7일 새벽 0시 20분이 다 되었다. 어제도 그럭저럭 지나갔다. 항상 그랬듯이 어제도 운전했는데 좀 힘들었다.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할 때 신호가 끝날 때쯤 되었으면 다음 신호에서 건너면 되지 않나? 오늘 중간에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건너는 사람을 만났다. 자신이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은 전연 없는 사람처럼 보였다. 마치 사고 나기를 바라는 사람처럼 보였다. 그러다가 사고 나면 신호 받고 출발하는 차가 너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횡단보도를 지나갈 때마다 이쪽저쪽에서 그런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항상 살펴봐야 하니 피곤하기만 하다.
좌회전과 유턴이 모두 가능한 차선에 서 있었는데, 하필이면 내 앞 차들이 전부 유턴을 하는 바람에 조금 앞으로 가다가 신호가 황색으로 바뀌어 버렸다. 그래서 멈춰 설 수밖에 없었는데 뒤차가 요란하게 클락션을 울렸다. 좌회전하려고 했는데 내 차가 갑자기 서 버려서 꽤 화가 난 모양이었다. 하지만 나로서는 신호가 바뀌었는데 그냥 갈 수도 없는 일이었다. 맞은편에서 직진 차들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 보이는데 어떻게 가겠는가? 좌회전 신호를 받고 좌회전했는데 그 차가 갑자기 내 차 옆으로 오더니 순식간에 앞으로 끼어들고는 그대로 가버렸다. 일종의 보복 운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운전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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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음주 운전으로 캐나다인이 사망했다는 뉴스가 있었다. 일본인이 사망했다는 뉴스가 나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도대체 왜 음주 운전이 근절되지 않는지 알 수가 없다. 음주를 했으면 차를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던가 그게 어려우면 대리 기사를 부르던가 할 일이지. 술 마실 돈은 있고 대리 기사를 부를 돈이 없어서 그런가? 그렇다면 아예 술을 마시지 말던가. 음주 운전 때문에 윤창호법인가 하는 것도 있는데. 음주 운전자들이 음주 운전이 큰 죄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게다가 처벌도 약해서 처벌 자체를 별로 두려워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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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의 그 여인은 결국 국감에 부르지 못 하나보다. 본인도 국감에 나가겠다고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대통령실에서는 국감에 갈 수도 있으니 대기하라고 했다던데, 정말 국감에 보내려고 한 것인지 아니면 그냥 액션을 취해 본 것인지 잘 모르겠다. 민주당이 반대하니 국회에서 국감 증인으로 부를 턱이 없지 않다는 것을 모르는 것도 아닐 테고. 대통령실이 국감에 보내겠다고 하면, 민주당이 그렇게 되도록 협조했어야 하는 것이 아니었나? 그 여인은 그동안 국감에 대비해서 국힘의 질문에 어떻게 답변할지 충분히 연습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민주당이 그렇게까지 막을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 의혹만 더 커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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