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늙어가다 (1523)

지족재 2025. 10. 30. 01:43

늙어가다 (1523)

 

2025년 10월 30일 목요일 새벽 1시 5분을 막 지났다. 오늘도 새벽부터 하루 일정을 시작하고 있다. 새벽에  뭔가 대단한 일을 하지는 않는다. 그저 소설 읽고 유튜브 보고 잠시 몸을 움직이고. 가만히 있으면 몸이 굳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이리저리 몸을 좀 움직이려고 하고 있다. 오십견으로 한동안 오른팔을 등 뒤로 젖히는 것이 힘들어서 뒷짐을 질 수 없었는데. 다행히 요즘은 뒷짐을 질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되었다. 그러다가 차도 마시고 약간의 음식도 먹고. 한밤 중에 뭔가 먹는 것은 좀 자제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만, 새벽의 긴 시간을 앉아 있다 보면 뭔가 먹게 된다. 안 좋은 습관인 줄 알고는 있지만.

 

어제도 그럭저럭 잘 지나갔다. 어제 오후에는 며칠 동안 미루었던 이발을 했다. 2주 전부터 이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차일피일(此日彼日) 미루다가 오늘 드디어 이발을 했다. 오늘도 여전히 미용실 원자님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꼼짝없이 이야기를 듣고 있어야 한다. 또 적절한 리액션을 해야 하는데 아직도 좀 서툴다. 아무튼 이제는 아들이 무엇을 하는지 이름이 무엇인지도 알게 되었다. 근처에 미용실이 몇 개라는 알았다. '미용협회'라는 것도 있다고 하고. 구청에 '가로경관과'가 있다는 것도 생전 처음 알았다. 길거리의 간판을 단속하는 부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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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의 관세협정이 잘 마무리되었다고 한다. 듣자니 2000억 달러를 현금으로 투자하고, MASGA에 150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한다. 다행히 선불로 2000억 달러를 내지 않고 한 해에 최대 2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한다.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진다고 한다. 미국과의 관세협정을 두고 여러 가지 걱정이 있었지만, 그 정도로 타결이 된 것을 다행으로 알아야 하는 것 같다. 매년 최대 200억 달러를 투자하면 아무래도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줄어들기는 할 것이다. 하지만 한꺼번에 2000억 달러가 빠져나가는 것은 아니니까 외환위기가 오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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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강남에 집 두 채를 가진 고위공직자의 집 한 채가 팔렸다는 뉴스를 보았다. 한 채는 자식에게 양도한다고 했다가, 다시 팔겠다고 하면서 시세보다 4억 원을 더 붙여 내놨다는 것이다. 그것을 알아낸 국힘 의원이 꼼수라고 비난하자 다시 시세대로 내놓았는데 바로 팔렸다고 한다. 어쩌다 고위공직자가 되어서, 마지못해 강남의 집 한 채를 팔아야 하니 마음이 아프기는 했을 것이다. 잘 두었다가 자식에게 물려주려고 했을 텐데. 바로 전에 사임한 고위공직자는 사임하고도 '직'보다 '집'을 택했다는 비난을 들었다. 그런 판에 다시 사임하겠다고 할 수도 없었을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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