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다 (1522)
2025년 10월 29일 수요일 새벽 1시 45분이 다 되었다. 어제도 무탈하게 하루가 지나갔다. 오전 11시쯤 목동오거리에서 경인고속도로로 진입하는 것이 꽤 힘들었다. 11시쯤이면 러시아워가 있을 시간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차가 많아도 너무 많았다. 목동오거리로 진입할 때부터 막혔다. 다행히 무사히 진입했고, 그다음으로 좌회전 차선으로 들어서야 하는데 차들이 너무 많아서 좌회전 차선에 진입하지 못했다. 진입하겠다고 계속 깜빡이를 켜고 천천히 가고 있었지만, 비켜주는 차가 없었다. 그런데도 잘 비집고 좌회전 차선으로 용감하게 진입하는 차도 있었지만, 내 운전 실력으로는 어림도 없었다.
내 차가 들어갈 틈이 도저히 보이지 않았다. 할 수 없이 직진해서 유턴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다고 크게 손해 볼 것도 없다. 한 5분 정도 더 소요되었을 것이다. 우회전해서 경인고속도로에 막 진입하고 보니, 2차선 도로 일부를 막고 공사 중이었다. 그러니 길이 더 막힐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런 공사에서는 누군가 수신호로 차를 통제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달랑 라바콘 몇 개만 세워놓고는 그만이라니. 두 차선이 졸지에 한 차선 반이 된 상황이었다. 길이 막히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구간을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정상적으로 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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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 공부'를 하느라 딸 결혼식을 챙길 수 없었다던 국회의원이 있었다. '카드 결제'를 안내하는 청첩장도 새로웠지만, 국회에서 결혼식 축의금을 돌려준다는 핸드폰 문자 내용이 노출된 것도 새로웠다. 일부로 노출했다는 말도 있기는 하다. 축의금 100만 원이 찍혀있는 것도 신기했다. 어느 정도 가까운 사이라서 축의금으로 100만 원을 내는 것일까? 그 의원은 친분이 별로 없는 사람들이나 피감기관이 낸 축의금은 돌려주고 있다고 들었다. 그런데 그 딸은 이미 작년에 결혼했다고 한다. 작년에 이미 웨딩 사진도 찍었고. 무슨 사연이 있을 것이다.
작년에 결혼했지만, 결혼식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생겨서 올해 결혼식을 하게 된 것일 것이다. 충분히 그런 사연쯤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신랑과 신부 중 누군가 몹시 아파서 긴 투병 생활을 하느라고 그랬을 수도 있고. 아니면 결혼식을 앞두고 갑자기 사이가 나빠져서 한 동안 안 보고 지냈을 수도 있고. 아니면 결혼식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어느 한 사람이 장기 외국 출장을 가게 되었을 수도 있고. 설마 축의금 더 받자고 결혼식을 늦추었을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그 의원은 국감 끝나고 그 사유를 말하겠다고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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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APEC이 경주에서 열린다. 트럼프도 오고 시진핑도 오고 일본의 새 총리도 온다. 이 APEC이 한국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한미 정상회담이 있다고 들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잘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다.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한국 경제에 타격이 있을 것이다. 한중 정상회담도 있는지 모르겠다. 있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 요새 중국이 서해를 내해(內海)로 만들려는 움직임이 보이는 것 같다. 한국 정부에서 강력하게 대응했으면 좋겠다. 한일 정상회담은 있다고 들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일본과 잘 협력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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