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늙어가다 (1401)

지족재 2025. 7. 29. 02:13

늙어가다 (1401)

 

2025년 7월 29일 새벽 1시 50분을 막 지났다. 어제저녁 식사 후에 잠시 쉰다고 누었다가 잠이 들었다. 일어나 보니 12시가 지나 있었다. 어제도 덥고 습했다. 기온도 높았고. 몇 분만 걸어도 온몸이 젖는 것 같았다. 어제 낮에 여의도의 국회의사당 앞을 지나갈 일이 있었다. 정권이 바뀌었지만 경찰차가 여전히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어제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길 통제도 했다. 우회전해서 지하차도를 지나가야 하는데 길을 막는 바람에 순복음교회까지 밀려가야 해서 힘들었다. 안 가본 길은 잘 모르는데. 게다가 길을 통제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서 내비도 안 켜고 갔었는데.

 

정권이 바뀌면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위하는 사람들이 싹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달라진 것이 없는 것 같다. 이전 정권에서 시위하던 사람들과 다른 사람들이 시위하는 것 같지도 않았다. 좀 더 시간이 지나면 시위하는 사람들이 없어질까? 그럴지도 모르겠다. 노조법과 양곡법 등이 통과될 것이니 적어도 그 법의 통과를 주장했던 사람들은 시위를 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시위가 완전히 사라질까? 아닐 것 같다. 그 이외에도 이런저런 이유로 이런저런 요구를 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은가? 그 사람들도 끊임없이 시위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시위 없는 세상에 살기는 어려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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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반가운 뉴스를 보기 어렵다. 온통 반갑지 않은 뉴스만 보인다. 그런 뉴스만 골라봐서 그런가? 그럴지도 모르겠다. 삼성전자가 테슬라와 약 23조 원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그나마 반갑다. 대만의 파운드리 업체에 비교도 안 될 정도의 적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그 정도 점유율이라도 유지하고 있는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요즘 한국 기업의 상황은 대체로 좋지 않은 것 같다. 기업을 경영하는 환경도 점차 나빠지는 것 같다. 이러다가 쓸만한 기업은 해외로 빠져나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 보면 국내 고용 실적이 나빠질 수밖에 없고. 

 

미국과의 관세 협정 시한도 3일밖에 남지 않았다. 그 3일 안에 협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관세 25%를 피하기 어렵다. 뉴스를 보니 일본도 EU도 미국이 원하는 대로 협정을 맺었다. 한국도 미국의 요구를 따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미국에 얼마나 투자를 해야 하나? 실질적으로 미국에 투자를 할 수 있는 기업이 대기업뿐이다. 그래서 정부도 대기업에 그런 요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대기업이라고 해봐야 삼성, SK, 현대기아, LG 뿐이다. 이 기업들이 미국에 공장을 지으면 지을수록 국내 고용은 줄어들 것이다. 기업도 여력이 있어야 국내 고용도 하고 대미 투자도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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