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늙어가다 (1396)

지족재 2025. 7. 23. 22:48

늙어가다 (1396)

 

2025년 7월 23일 수요일 밤 10시 20분이 막 지났다. 오늘도 여전히 덥고 습하다. 열대야도 계속되고 있다. 좀 피곤하고 몸이 찌부득하다. 잔 것 같은데 잔 것 같지 않다. 그렇다고 몸이 아픈 것은 아니다. 그냥 기분이 그렇다는 것이지. 날씨 탓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요즘 날씨가 꽤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렇다고 날씨를 바꿀 수도 없는 일이고. 시원한 것을 찾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지금의 내 상황으로는 그럴 수도 없다. 날씨 탓만 하면서 하루를 그럭저럭 보내는 수밖에 없다. 한 밤중이나 새벽에 동네라도 한 바퀴 돌아볼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아직 실행을 하지 못하고 있다. 좀 시원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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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고 버티던 그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다고 한다. 나는 절대로 자진 사퇴를 안 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여당 쪽에서 열심히 실드를 치던 사람들도 많았고 대통령도 임명을 강행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현역불패라는 말도 있었고. 그 후보자는 며칠만 버티면 임명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여권에서도 기류가 변했다고 한다. 알게 모르게 자진 사퇴를 종용(慫慂)했나 보다. 민심이 워낙 좋지 않으니까. 정권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보았나 보다. 아무튼 장관 후보자 2명이 낙마했다. 그 이외에도 좀 수상한 장관 후보자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제 2 사람이 낙마했으니 더는 낙마가 없을 것이다.

 

여가부 장관 후보자는 정치 생명을 걸고 버티었다고 한다. 하지만 정치 생명이 끊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자진 사퇴했지만 여전히 국회의원 아닌가? 며칠 지나면 모든 것이 잠잠해질 것이다. 그리고 아무것도 없었던 것처럼 다시 활동을 할 것이다. 비록 그 후보자가 탈탈 털리긴 했지만, 그것 때문에 국회의원까지 그만둘 것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그 자리가 어떤 자리인가? 국회의원도 사퇴한다는 놀라운 뉴스를 보게 될 것 같지는 않다. 열심히 그 후보자를 위해 실드를 치던 사람들도 있었다. 그들은 그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두고 또 어떤 그럴듯한 말로 포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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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 보니 제주 어떤 동네에 주차난을 해소하려고 공영 주차장을 만들었다고 한다. 무료로 개방했을 때는 차가 많았는데 유료화하자 차들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그 많던 차들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당연하다. 차들이 골목에 빼곡히 있었다고 한다. 주차비가 비싸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하루 최대 1만 원이고, 한 달 10만 원이라고 하던데. 그 동네만 그런 것 같지도 않다. 공영주차장을 관리하려면 돈이 든다. 그러니 주차비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 주차하는 사람은 당연히 돈을 내고 주차를 해야 한다. 주민을 위해 무료로 운영하라고? 어떤 주민? 주차하는 그 주민을 위해 세금을 투입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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