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늙어가다 (1394)

지족재 2025. 7. 21. 23:01

늙어가다 (1394)

 

2025년 7월 21일 월요일 밤 10시 25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하루가 그럭저럭 지나가고 있다. 비는 더 이상 내리지 않고 폭염이 시작되었다. 우리나라의 여름은 꽤 길다. 6~8월이 여름이 아니다. 실제로는 거의 5월 말부터 시작해서 11월 초까지는 여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습도만 좀 낮아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덥고 햇빛이 따갑다고 해도 그늘만 있으면 괜찮다. 하지만 습도는 도저히 피해 갈 수가 없다.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온몸이 끈적끈적해진다. 세월이 빠르니 이 힘든 여름도 곧 지나갈 것이다. 겨울이 오기를 바라고 있다. 추워도 내게는 겨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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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의 장관이 임명되고 있다. 과연 낙마하는 후보자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런데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했다. 하도 말이 많으니 둘 중 누군가는 낙마시켜야 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선택한 사람이 지명도가 낮은 교육부 장관 후보자였나 보다. 애초에 이런저런 말이 나왔을 때 그냥 사퇴할 일이지. 온통 다 털리고 나서 그것도 타의에 의해 강제적으로 낙마했다. 후보자로 지목된 것이 오히려 인생의 오점으로 남게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쯤 되면 도대체 무엇을 위해 그토록 열심히 버티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민주당과 대통령실이 무슨 일이 있어도 굳건하게 밀어줄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낙마가 거론되던 또 한 사람이 있다. 둘 중 한 사람을 구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결격(缺格) 사유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민주당과 대통령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하지만, 그렇게 되면 그 사람의 정치 인생이 끝날 수도 있어서 구제해야 한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초록(草綠)은 동색(同色) '이라고 하지 않던가? 현역불패(現役不敗)라는 말도 있고. 그 사람은 장관이 될 것이다. 국힘이 아무리 반대한다고 해도 그 사람을 장관 자리에서 끌어내릴 방법이 없다. 국힘은 그 사람을 장관으로 대우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그 말에 누가 겁이라도 먹을까?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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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국대사는 누가 될까? 모스 탄이 정말 주한 미국대사가 되는 것인가? 요즘 하도 가짜 뉴스들이 많다 보니 그가 주한 미국대사가 될 수도 있다는 말이 신뢰할 만한 것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다. 그렇다고 미국에서 그가 주한 미국대사 후보라고 하는 뉴스도 없었던 것 같고. 그가 정말 주한 미국대사가 된다면? 새 정부는 꽤 곤혹스러울 것이다. 대사 부임을 거부하는 것도 거부하지 않는 것도 다 힘들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모스 탄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지금 수사가 진행 중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를 불러다가 수사할 수가 있을까? 그런 의지가 있었다면 진작에 출국을 금지시켰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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