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 21

(만화) 王道의 狗 1~4

(만화) 王道의 狗 1~4(야스히코 요시카즈, 김동욱 역, 대원씨아이) 내가 가진 책은 2012년에 발행된 한국어 번역본 1판 1쇄이다. 한국어 제목을 '王道의 狗'라고 하고 작은 글씨로 '왕도의 개'라고 적고 있다. 야스히코 요시카즈가 그림을 그렸을 뿐만 아니라 스토리도 썼다. 만화를 다 보고 나서 야스히코 요시카즈가 쓴 후기를 인상 깊게 보았다. 어떤 평론가가 그의 작품을 두고 평론한 내용이 그를 불편하게 했던 것 같다. 그는 그 평론이 가당찮다고 생각했는지 꽤 길게 그 평론의 부당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나는 만화를 평론가의 입장에서 보는 사람이 아니기는 하지만, 이 후기를 보면 그가 그 이상한 평론에 분노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 만화는 1800년대 후반을 다룬 역사 만화로 일본뿐만 아..

만화·책 03:22:41

늙어 가다 (981)

늙어 가다 (981) 2024년 5월 18일 새벽 1시 30분이 지났다. 오늘은 바로 그 5.18이다. 5.18에 관련해서는 아직도 이런저런 말이 많이 있는 것 같다. 이 사건을 보는 시각도 진영 논리에 따르다 보니 그럴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역사학자들도 그런 진영 논리에 따라 사건을 보는 것일까? 언제까지 이런 진영 논리에 빠져서 생각이 이분화된 세계에 살아야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오래되기는 했지만 그래봐야 1980년의 사건이니 객관적인 자료가 상당히 많이 있지 않을까? 5.18과 관련된 사람들 상당수가 저 세상으로 가서 자료도 사라져 버렸나? 사람은 저 세상으로 가도 기록은 좀 남아 있을 텐데.   +++ 이 새벽 이 시간에 웬 젊은 남녀가 엘리베이터 앞에서 시끄럽게 떠들고 있다. 이..

늙어 가다 (980)

늙어 가다 (980) 2024년 5월 16일 새벽 1시 10분이 다 되었다. 어쩌다 보니 새벽까지 잠을 못 자고 있다. 해야 할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냥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서 잠이 쉬지 오지 않는다. 어제는 비가 제법 내렸다. 오후 3시쯤에는 마치 장맛비가 내리는 것 같았다. K 선생과 L(1)이 와서 근처 카페에서 두 시간 반 정도 시간을 보냈다. K 선생은 1년 만에 그리고 L(1) 선생은 열 달 만에 본다. 반갑고 고맙다.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굳이 찾아오지 않아도 될 나이가 되었건만. 오랜만에 만나다 보니 이런저런 이야기로 시간이 훌쩍 갔다. 오늘 둘 다 출근해야 해서 아쉽지만 4시 반쯤에 일어섰다.    어제는 비가 내려서 그런지 좀 추웠다. 14일에는 좀 더웠는데. 그래서 어제도 더울 줄..

이런 저런 일 2024.05.16

(만화) 창공

(만화) 창공(다니구치 지로, 심선지 역, 이숲) 내가 가진 책은 2012년에 발행된 한국어 번역본 1판 1쇄이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만화라고 하는 것 같은데 나는 그래서 이  만화책을 산 것은 아니고, 단지 다니구치 지로의 작품이라서 샀었다. 일본어 제목은 '晴れゆく空'이고, 한국어 제목은 창공(蒼空)이다. 일본어 제목의 뜻은 '맑게 개인 하늘'이고 한국어 제목은 '맑고 푸른 하늘'이다. 맑게 개었으니 푸른 하늘이 보일  것이고 그래서 '창공'으로 번역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만화의 내용은 하늘과 사실상 아무런 상관도 없다. 스토리를 다니구치 지로가 직접 만든 것으로 보이는데, 그는 왜 제목을 그렇게 붙였을까? 이 만화에서는 세상에서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을 이야기하고 있다. 오토바이와 차가..

만화·책 2024.05.15

늙어 가다 (979)

늙어 가다 (979) 2024년 5월 15일 아침 7시 10분이 다 되었다. 어제는 몸 상태가 조금 좋지 않았다. 그냥 피곤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잠도 잘 오지 않아서 그냥 누어서 뒤척이며 지냈다. 꿈을 꾼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아침에 토트넘과 맨시티의 경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일부러 안 보았다. 질 것이 거의 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역시나 0 : 2로 졌다. 최근 토트넘의 전체적인 경기력이 나빠서 이변이 일어날 것 같지도 않았다. 토트넘이 그럭저럭 5위는 지킬 수 있을 것 같다. EP시즌이 끝나고 있다. 이제 MBL이나 봐야겠다. 그런데 이정후가 다쳐서 좀 안타깝다. +++ 아침 일찍 양 사장이 중랑천 라이딩하면서 몇 장의 장미 사진을 톡으로 보내왔다. 중랑천변의 장..

이런 저런 일 2024.05.15

늙어 가다 (978)

늙어 가다 (978) 2024년 5월 13일 낮 1시 10분이 지났다. 병원에 다녀오니 오전 시간이 다 가버렸다. 아침 8시도 안 되어 병원에 도착했는데 이미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8시부터 근무라고 해서 그 시간에 맞추어 왔는데. 수납 대기 중인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키오스크에서 무인 수납을 했다. 채혈실에 갔는데 이미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다. 안내서를 보니 채혈은 아침 7시부터 한다고 되어 있다. 여태껏 그것을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내 앞으로 13명이나 대기 중이다. 아마 7시부터 온 사람들인 것 같다. 무사히 채혈을 마치고 고혈압약부터 먹었다. 12시간 금식이라 아침에 고혈압약을 먹지 않고 왔다.  호흡기 내과에 접수시켜 놓고 식당으로 갔다. 식후에 담석증 약을 먹어야 해서 무조건 아..

이런 저런 일 2024.05.13

늙어 가다 (977)

늙어 가다 (977) 2024년 5월 12일 아침 6시 55분이 되었다. 어느새 아침이 되었다. 어제 커피를 과하게 마신 탓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사실 커피 탓이 아닐 수도 있다. 그냥 이런저런 고민이 이어지다 보니 잠을 못 자게 된 것일 수도 있다. 밤새워 고민한다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닌데 굳이 고민을 한다.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이런저런 고민이 있지 않을까? 종류만 다를 뿐이지. 그래서 그러려니 생각하고 있다. 고민을 하게 되면 하는 것이지 별 수 있겠는가? 사는 것이 다 내 마음대로 될 수는 없는 일이다.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그것도 그런가 보다 하고 살어야지 어쩌겠는가? +++ 유럽 축구 무대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의 성적이 신통치 않다. 어제 손흥민과 황희찬은 골을 넣지 못했다. 골을 넣지..

이런 저런 일 2024.05.12

늙어 가다 (976)

늙어 가다 (976) 2024년 5월 11일 저녁 8시 55분이 다 되었다.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다. 지방에는 아직도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하는데, 여기는 비가 곧 그칠 것 같다. 비가 적당히 내리는 것은 괜찮다. 최근에 다른 나라에서는 엄청난 비로 피해가 많다고 한다. 그럴 정도로 비가 내리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비가 많이 와도 걱정이고 많이 안 와도 걱정이다. 치수라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것인지도 모르겠다. 정부에서도 대비를 한다고 하지만 예측을 뛰어넘는 일이 종종 있었다. 예측을 좀 잘해서 더 이상은 비 피해를 입지 않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도 어디선가 칼부림이 나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지 모르겠다. 대한민국이 안전한 나라라고 선전하지만..

이런 저런 일 2024.05.11

(만화) 동토의 여행자

(만화) 동토의 여행자(다니구치 지로, 홍구희 역, 샘터사) 내가 가진 책은 2008년에 발행된 한국어 번역본 초판 1쇄이다. 내용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어서 샀던 것은 아니고, 단지 다니구치 지로의 작품이라서 산 것이었다. '동토의 여행자'라는 제목도 마음에 들었고. 동토(凍土)라면 얼어붙은 땅이 아닌가? 그런데 이 책은 사실 몇 개의 단편을 모은 책이고, '동토의 여행자'는 그중의 한 편이다. 그것 이외에 '하얀 황야', '산으로', '가이요새 섬', '송화루', '바다로 돌아가다'의 다섯 편이 더 있다. 나는 전체가 '동토의 여행자' 한편으로 구성된 줄로 알았다. 속았다는 느낌이 들기는 했다. 이전에 본 도 단편을 모은 것이었는데. 아무튼 스토리 작가의 이름이 없지만 아마도 원작은 따로 있지 않을까 ..

만화·책 2024.05.10

늙어 가다 (975)

늙어 가다 (975) 2024년 5월 10일 밤 9시 15분이 다 되었다. 특별한 일 없이 무탈하게 하루를 잘 지냈다. 그냥 이렇게 무탈하게 하루를 잘 지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다. 요즘처럼 이런저런 빌런들이 많은 세상에서 무사히 살아남으려면 그냥 조용히 사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작은 손해 정도는 그냥 감수하는 것이 내 안전을 위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세상이다. 어찌 보면 대수롭지도 않은 일인데 시비가 붙고 끝내는 사람이 죽는 사건이 생기는 것을 본다. 수능 만점으로 의대생이 된 작자가 여자 친구를 살해했다는 뉴스도 보았다.  어쩌다가 세상이 이토록 흉흉해졌을까? 첫째는 정치권의 무능이라고 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정부와 여당은 말할 것도 없지만, 야당도 잘한 ..

이런 저런 일 2024.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