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늙어가다 (1552)

지족재 2025. 11. 28. 01:45

늙어가다 (1552)

 

2025년 11월 28일 금요일 새벽 1시 15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새벽부터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새벽부터 일어날 이유도 없는데 오랜 습관이라 어쩔 수가 없다. 나처럼 밤에 일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최근에 새벽 배송을 하느니 마느니 하는 말이 많던데, 어떻게 결정되었는지 모르겠다. 나 같은 사람에게는 당연히 새벽에 배송하는 일이 편할 것이다. 그런데 굳이 새벽 배송을 막아야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새벽일이 힘든 사람은 하지 않으면 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새벽일을 하면 될 것이고. 그런 문제로 세상이 시끄러워야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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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국정 조사를 한다는 말이 있었지만, 돌아가는 모양을 보니 국정 조사는 이루어질 것 같지 않다. 국힘이 몇 가지 조건을 제시했지만, 민주당이 받지 못하겠다고 하는 것 같다. 민주당이 원하는 모양으로 국정 조사를 이끌어 갈 수 없다면, 국정 조사를 하지 않겠다는 것 같다. 민주당이 '법사위에서의 국정 조사'라는 말을 꺼내기는 했지만, 아마도 국힘이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던진 말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국힘이 받겠다고 했다. 하지만 국힘이 조건을 내 걸었기 때문에, 민주당으로서는 다시 국정 조사를 하지 않아도 될 명분 비슷한 것이 생겨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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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아파트 보수 공사 중이었다고 하는 것 같다. 진화가 완전히 되었는지 잘 모르겠다. 뉴스에서 아파트 몇 개동이 불타고 있는 영상을 보았다. 사망자가 벌써 75명이라고 한다. 하지만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이다. 부상자도 있지만,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 실종자가 200명이 넘는다. 집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고령자가 많다고 하는 것 같다. 안타까운 일이다. 방화(放火)는 아니고 실화(失火)일 것 같다. 누군가의 실수로 아까운 목숨이 사라졌다. 대나무로 만든 비계(飛階) 때문에 불이 삽시간에 위층으로 번져갔다고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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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4차 발사가 성공했다고 한다. 이제 우리나라도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발사체를 자체적으로 본격적으로 만들 수 있게 된 것 같다. 우리나라도 머지않은 미래에 달 탐사를 하겠다는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머지않은 미래에 굳이 달에 가야 할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다. 우주 탐사를 하는 것이 필요한 일이기는 하지만, 그것을 감당할 만한 재정이 있어야 한다. 발사체를 만들어 위성을 띄우는 정도에도 많은 비용이 소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달 탐사를 비롯한 우주 탐사는 좀 더 뒤로 미루고 완벽하고 재사용이 가능한 발사체를 만드는 것에 몰두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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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 기피 신청을 낸 검사가 감찰을 받을 것 같다. 대통령이 그렇게 지시했는데, 법무장관과 검찰총장 대행이 그 지시를 묵살할 수는 없을 것이다. 오늘 뉴스에서 보니 계엄 버스에 탔던 육군 법무실장의 징계가 번복될 것 같다. 근신 10일이 너무 가볍다고 다시 징계하라고 총리가 지시했다고 한다. 어떤 징계가 나올지 모르겠다. 전 정권에서 승진한 대장과 중장 대부분이 군문을 떠난 것 같다. 군의 고위직은 완전히 물갈이가 되었다. 이제 각 기관의 고위직들도 '헌법 존중 정부 혁신 TF'의 조사 결과에 따라 조만간에 물갈이가 될 것이다. 그런 세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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