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늙어 가다 (1007) - 2

지족재 2024. 6. 14. 19:51

늙어 가다 (1007) - 2

 

2024년 6월 14일 저녁 7시 20분이 지났다. 뜨거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몸 상태도 좋지 않으니 이런 날은 가능한 한 외출을 하지 않고 집안에서 꼼짝 않고 있는 것이 상책이다. 굳이 밖에 나가지 않아도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오늘 riss를 통해서 95년 전에 나온 책 일부를 복사해 달라고 신청했는데 복사해 줄지 모르겠다. 이전에도 여러 번 그런 시도를 했지만 대개는 책이 오래되어서 복사해 주지 못하겠다는 답변을 받는다. 그렇다고 책 있는 곳까지 찾아가자니 힘들고. 그런 책은 전자책으로 만들어서 일반인에게도 공개해 주면 좋겠다.  

 

어느 대학교의 도서관에서는 꽤 오래된 책을 전자책으로 만들어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또 어떤 대학교의 도서관에서는 그렇게 하고 있지 않다. 굳이 그렇게 숨길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 또 어떤 대학교의 도서관은 아예 전자책으로 만들고 있지도 않다. 대학교 도서관에 그럴 수 있는 예산이 없어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런 경우에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전자책으로 만들어 주기도 하는 것 같은데, 예산이 없는 대학교의 도서관은 왜 그렇게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그냥 희귀본이라고 보존만 할 것이 아니라 널리 활용되도록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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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006으로 시작되는 국제 발신 메시지가 왔다. 카드 대금 935,800원이 정상 처리 완료되었다고 하면서 귀하의 사용이 아닐 경우 1551-3698로 취소 요청 바란다고. 한눈에 사기라는 것이 뻔히 보이는데 아직도 이런 사기 문자가 심심치 않게 온다. 여전히 당하는 사람이 있으니 그런 것이 아니겠는가? 요즘도 누군가 보이스피싱에 당했다고 하는 뉴스가 자주  보인다. 그중에 어떤 수거책은 눈썰미 좋은 택시 기사에게 들통이 나서 붙잡히기도 하고. 국제 발신이니 중국에서 온 문자인지 아니면 필리핀에서 온 문자인지 모르겠다.

 

그런 나라에 사무실 차려놓고 선량한 사람들을 등쳐 먹다니. 아무튼 이런 정도 문자라면 사기당할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워낙 교묘하게 덧을 만들어 놓으면 나도 언젠가는 속아 넘어갈지도 모르겠다. 이미 별별 형태의 보이스 피싱이 있지 않던가. 검찰이나 경찰을 사칭하기도 하고, 금융감독원이라고 사칭하기도 하고. 우편물이나 택배가 반송되었다고 하기도 하고. 그렇게 사기 칠 수 있는 정도의 머리를 가졌다면 그냥 정직하게 벌어서도 먹고살 수 있지 않을까? 인생관, 가치관이 다른 작자들이니 이런 말을 해 봐야 들은 척도 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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