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늙어 가다 (403)

지족재 2022. 5. 28. 05:22

늙어 가다 (403)

 

2022년 5월 28일 아침 4시 45분이 지났다. 어제 토론토와 LA 에인절스의 경기가 있었다. 선발 투수는 류현진과 오타니였다. 오타니가 누군가? MLB 투타 양쪽에서 모두 발군의 능력을 보이는 선수 아닌가? 경기 전에는 류현진이 이기기를 바라지만, 오타니가 이길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류현진이 이겼다. 오타니가 패전 투수가 되었다. 사실 류현진이 완벽한 승리를 한 것은 아니다. 게다가 5회까지만 던지고 물러났다. 65개밖에 안 던졌지만 가벼운 통증이 느껴져서 스스로 내려왔다고 한다. 감독이 일부러 교체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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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민주당은 내홍이 심각한가 보다. 비상대책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해서 586 물러나라고 하더니, 지도부와 상의 없이 기자회견을 해서 586을 불편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했다. 그런 말을 해도 586은 아직 분이 풀리지 않은 것 같다. 구색 맞추기 위해 20대를 비상대책위원장에 앉히고 나서 실권을 쥐려고 했는데, 물정 모르는 20대가 나서니 짜증이 나서 견딜 수가 없었던 것 같다. 그 20대가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고 생각했는데, 혈혈단신으로는 586의 밀림을 헤쳐나가기는 어려웠던 것 같다. 그 20대의 앞날이 그렇게 밝아 보이지는 않는다. 

 

계양을 이 초미의 관심 지역이 되고 있다. 이재명은 살아날 것인가? 이재명이 스스로 선거에서 지면 정치 생명이 끝이라고 했다. 그럴지도 모르겠다. 본인은 절대 아니라고 하지만, 다른 진영에서는 방탄용 선거라고 한다. 그러니 선거에서 지면 방탄복이 사리질 판이다. 재기는커녕 수사를 받아야 할지도 모른다. 여론 조사 결과로 보면 계양을에서 당선이 확실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처음에는 땅집고 헤엄치기로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게 아닌가 보다. 이재명이 불리하다고 나온 여론 조사 결과를 믿지 말라고 한다. 물론 여론 조사라고 해서 다 정확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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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가 들어선 지 3주가 되었다. 사람들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저런 민원이 쏟아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사실 나는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갑자기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느 날 갑자기 대통령이 된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니 준비 부족일 수 있다. 대통령이 되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된 길을 걸은 것도 아니지 않은가? 게다가 야당이 협조하는 것도 아니고. 아무튼 여기저기서 준비 없이 시작한 티가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전 정부와는 달라야 한다는 중압감에 너무 서두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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