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늙어 가다 (281)

지족재 2022. 1. 24. 01:06

늙어 가다 (281)

 

2022년 1월 24일 새벽 1시가 다 되었다. 보르도와 스트라스부르의 축구 경기를 보느라 또 새벽이 되었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결장이어서 토트넘 경기를 못 보고 있다. 오늘 황의조가 해트 트릭을 기록했다. 대단하다. 개인적으로 첫 해트 트릭이라고 한다. 이대로만 하면 프랑스 리그에서 곧 프리미어 리그로 갈 수 있지 않을까? 한국의 젊고 실력 있는 축구 선수들은 가능한 한 빨리 유럽 무대로 진출해야 한다. 한 동안 여러 명이 유럽 리그에 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터키 리그에 있는 김민재도 빨리 프리미어 리그로 옮겨야 하는데. 

 

젊고 실력 있는 야구 선수들도 서둘러 MLB로 옮겨야 한다. KT의 강백호나 키움의 이정후 선수에게 한국 무대는 너무 좁다. 이 두 선수 만이 아니라 유망한 젊은 선수들에게는 해외 진출을 적극 권해야 한다. 한국의 스포츠 시장은 너무 작다. 우리나라의 연예 사업이 전 세계를 무대로 하는 것처럼, 우리나라의 스포츠도 전 세계를 무대로 해야 한다. LPGA를 휘어잡는 한국 여자 골프처럼. 이제 골프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의 스포츠에서도 세계를 무대로 해야 한다. 유망한 젊은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세계 무대에서 대성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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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뉴스에서 DMZ에서 성체 반달곰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야생 반달곰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이미 3년 전에 새끼 반달곰이 발견된 적이 있으니, 성체 반달곰이 1마리일 수는 없을 것이다. 사람들이 드나들 수 없는 DMZ라서 다행이다. 적어도 밀렵으로 희생될 일은 없다. DMZ에는 산양도 있다고 한다. 기왕이면 호랑이, 표범, 늑대, 여우도 있으면 좋겠다. 일제 강점기 시절에 일본이 유해 조수를 박멸한다는 취지로 호랑이, 표범, 늑대를 모조리 잡는 바람에 멸종해 버렸다. 아무쪼록 DMZ에 잘 살아 있었으면 좋겠다.   

 

DMZ는 어떤 일이 있어도 개발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통일이 된다고 해도 개발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남북을 잇는 육로도 지하로 만들어서 동물들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해 주었으면 좋겠다. 길 만든다고 DMZ를 남북 방향으로 관통하는 육로는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한국에는 복원 프로그램으로 반달곰 70여 마리가 있다고 한다. 밀렵으로 희생되지 않도록 철저히 단속했으면 좋겠다. 열심히 복원해 놓고 밀렵으로 희생되는 어이없는 일은 없어야 한다. 늑대는 복원이 안되나? 당장 호랑이, 표범은 복원이 어려울지 모르지만 늑대는 가능하지 않을까?

 

미국의 옐로스톤 공원에는 한동안 늑대가 없었다고 한다. 멸종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캐나다에서 늑대를 들여왔다고 한다. 늑대가 있어서 사슴이나 들소의 수가 적정하게 유지된다고 한다. 사슴이나 들소가 너무 많으면 초지가 사라지는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상위 포식자가 없는 멧돼지가 너무 늘어나서 이런저런 문제가 생기고 있다. 심지어 도심에 멧돼지가 출현해서 여기저기 헤집고 다닌다는 뉴스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호랑이나 표범까지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늑대 정도만이라도 있다면 멧돼지 수도 좀 줄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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