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늙어 가다 (282)

지족재 2022. 1. 24. 23:54

늙어 가다 (282)

 

2022년 1월 24일 밤 11시 30분이 지났다. 은퇴한 지 5개월째인데 그 사이에 건보료가 두 번이나 올랐다. 작년 11월에 올리더니 올해 1월에 또 올린다고 한다. 소득에 비례해서 올린다고는 하던데,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 작년 9월에 처음 낸 지역 보험료가 적어도 몇 년은 계속되는 즐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 작년 11월에 2020년도 소득에 맞추어 보험료를 올렸다. 그때는 은퇴하기 전이니 소득이 2021년보다는 많다. 그래서 작년 11월에 4만 원인가 더 냈다. 그렇게 작년 12월까지 가더니 어제 다시 메일이 왔다. 2021년 연금을 받은 금액을 더해 올해 1월부터는 5만 원 정도 더 올린다고.

 

작년 9월 보험료에 비해 9만 원이나 더 올랐다. 올해 11월에 다시 2021년 소득을 가지고 보험료를 다시 계산할 텐데, 그때는 보험료가 줄어들까? 2020년보다 소득이 적으니까 그렇게 해야 맞는 것 아닌지. 잘 모르겠다. 은퇴 전에 누가 이런 이야기를 해준 적이 없다. 그저 "건보에서 알아서 하겠지."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그런가? 건보에서 알아서 보험료를 더 올렸다. 올해 11월에는 보험료가 내려가는지 봐야겠다. 공시지가가 올랐으니 더 내라고 하는 것은 아닐까? 그러다가 은퇴 전의 보험료만큼 내야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소득이 많으니 많이 내라면, 그냥 내는 수밖에 더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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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코로나 환자가 9천 명이 넘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다. 오늘 0시 기준으로는 7500명 정도였는데. 일주일 사이에 4천 명에서 9천 명까지 매일 늘어나고 있다. 오미크론이 대세라고 한다. 설 연휴에는 매일 2만 명에서 최대 5만 명까지 확진자가 쏟아질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정부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코로나가 점차 수그러들 것으로 본다는 뉴스도 있다. 정말 그렇게 될까? 믿기지는 않는다. 존스홉킨스 코로나 맵을 보니 미국의 사망자는 이미 약 86.6만 명이다. 미국을 포함하여 전 세계의 사망자도 이미 약 559.7만 명이다. 

 

우리나라도 이미 6565명이 코로나로 사망했다. 우리나라에서 첫 환자는 2020년 1월 20일에 발생했다. 그 후 2년이 지났다. 코로나로 매일 9명 정도가 사망했다는 말이 된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걱정이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도 확진자 수는 줄어들지 않는다. 코로나 치료제가 나왔다는데 정말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설 연휴 이후에 확진자가 매일 2만 명 이상이 나온다면 일상생활이 가능할 수 있을까? Lock down하지 않고 확진자 수를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 있을까? 곧 새 학기가 시작되는데 대면 수업을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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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판이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온갖 추악한 말들이 난무한다. 어떤 사람들은 온갖 꼬투리를 잡아 제멋대로 비난한다. 그중에는 사실이 아닌데도 사실이라고 믿고 합리화하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나라 정치판 전체가 후진성을 면치 못해 그런 것 같다. 어쩌다 그런 사람들이 나라를 주무르게 되었을까? 정치판에서 퇴출시켜야 할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런데 아무리 퇴출시키고 싶어도 퇴출시킬 방법이 없다. 퇴출되어 정치판에서 나간 줄 알았는데 여전히 정치판을 기웃거리는 사람도 있고, 정치인도 아니면서 정치인처럼 행동하는 사람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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