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1341)
2025년 5월 26일 월요일 밤 11시 25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하루가 금방 가 버렸다. 무탈하게 오늘 하루를 잘 보낸 것에 만족하고 있다. 사건과 사고가 많은 세상이다. 이런 세상에 살면 무탈하기도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오후에 인천에 다녀왔다. 그런데 그것만으로도 좀 피곤하다. 별로 하고 싶지 운전을 긴장하면서 해야 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인터넷에서 주문한 중고책이 며칠 째 오지 않아 오늘 문자를 보냈더니 아직 찾는 중이라고 한다. 조금 더 기다려 달라고 해서 그러자고 했다. 중고책을 사다 보면 가끔 그런 경우가 있기는 있다. 이미 팔린 경우도 있었고. 책을 받을 수 있을까?
요즘 ChatGPT로 이런저런 것을 알아보는데 재미가 들렸다. ChatGPT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수히 많다. 소설도 써 줄 수 있냐고 질문했더니 써 줄 수 있다고 한다. 이미 ChatGPT의 도움을 받아서 만들어진 책이 시판되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런 소설의 저작권이 누구에게 있는가 하고 질문했더니, ChatGPT를 만든 회사가 저작권을 주장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ChatGPT가 써준 것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저작권을 인정받기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ChatGPT의 도움을 받았다는 것을 절대로 밝히지 않는다면? 그때는 그 소설이 ChatGPT의 도움을 받아서 써졌는지 아닌지 어떻게 알겠는가?
인터넷에서 노래도 만들어 주는 AI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서 찾아보았다. 그 프로그램을 보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작곡을 몰라도 그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노래를 만들 수 있고, 심지어 그 유료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하다고 한다. 저작권은 주장할 수 없지만 저작인접권이라는 것이 있어서, 수익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이제 전문가가 아니어도 여러 종의 AI 프로그램을 잘 이용하면 전문가가 만든 것이나 다를 바 없는 음악이나 영상 등을 만드는 것이 너무도 쉬워진 세상이 되었다. 이 참에 나도 한번 음악이나 영상 만들기에 도전해 볼까 하는 생각이 다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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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대법관을 증원한다는 법안을 철회했다고 한다. 돌아가는 시중의 분위기가 꽤 나쁘다고 판단한 것 같다. 민주당이 잘 나가고 있는데 그런 법안을 내는 바람에 민주당 이 후보의 지지율을 눈에 띄게 깎아먹고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 하지만 누구나 다 그렇게 생각하듯이, 그냥 전략적 철수가 아닐까? 민주당으로서는 지금 부자 몸 조심할 때가 아닌가? 그러니 굳이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고 보는 것 같다. 지금 철회해도 언제라도 다시 추진할 수 있다. 이 후보가 대권을 쥐기만 하면. 며칠 남지도 않았다. 2주만 꾹 참으면 된다. 모든 것이 손안에 들어올 것이다. 행정부도 사법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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