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늙어 가다 (317)

지족재 2022. 3. 1. 07:25

늙어 가다 (317)

 

2022년 3월 1일 아침 6시 50분이 지났다. 3˙1절이다. 2월도 다 지나고 어느새 3월이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세상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하기 어렵다. 날마다 즐겁고 기쁜 하루가 시작되어야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나만 그런가? 코로나가 극심하다는 것이 그 첫째 이유임에는 틀림이 없다. 코로나가 거의 모든 사람들의 일상을 망가뜨려 놨는데도, 좀 약하다는 오미크론이 등장하자 정부에서는 이제 그것이 별것 아닌 것처럼 간주하고 있는 것 같다. 방역 패스도 오늘부터 없앤다고 하는 것 같다. 그래도 되는 것인가. 잘 모르겠다.    

 

코로나가 약해진 것도 아니고 언제 종식될지 알 수도 없는 상황에서 많은 나라들이 코로나 이전으로 복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그런 길을 가려하고 있다. 확진자 수가 대폭 줄어들고 사망자도 거의 나오지 않는다면, 친구들도 만나러 다닐 것이다. 그리고 여기저기 돌아다닐 것이다. 하지만 냉정하게 보면 아직 그런 것은 요원해 보인다. 이제 3월이 되었다. 정부에서 예상한 대로 과연 정점이 오고, 그리고 내리막길에 들어설까? 어서 빨리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화창한 봄날을 만끽하면서 은퇴 생활을 즐겁고 편안하게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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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치의 후진성이 여러 사람을 힘들게 한다. 아무리 대선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정치 판의 몰상식과 비열함은 보기 싫다. 안철수가 야당 성향인지 여당 성향인지 불분명하기는 했지만, 어느 정도는 야당 성향일 것으로 보았다. 그런데 요 며칠 그의 행보는 좀 이상하다. 그가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제1 야당이 그를 너무 섭섭하게 대해서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그가 야당 성향이라면 대의를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닐까? 자신이 대통령이 되어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있다고 정말 믿고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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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은 현재 진행형이다. 우크라이나가 밀리고 있지만, 뉴스에 보니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러시아의 뜻대로만 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단결하여 러시아에 대항하고 있다. 러시아에 동조하는 일부 이상한 나라들도 있기는 하지만, 우크라이나를 돕고자 하는 나라가 훨씬 더 많다. 러시아가 쓸데없는 욕심을 부리지 못하도록 더 강력한 제재를 할 필요가 있다. 듣자니 루블화 가치가 30%나 떨어졌다고 한다. 더 강력한 제재를 하면 러시아의 경제가 마비될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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