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255)
늙어 가다 (255)
(2주간 인터넷을 연결할 수 없어서 다른 곳에 써두었던 글을 옮겨 적었다.)
2021년 12월 18일 아침 8시가 지났다. 오늘은 몹시 춥고 저녁에는 눈도 온다고 했다. 눈... 그냥 볼 때는 좋은데 운전하려면 힘들어서. 어제는 김 원장이 강화 유리문에 부딪혀서 눈썹 위에 1010 바늘이나 꿰맸다고 한다. 김 원장이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데 뭔가 마음이 상당히 급했나 보다. 경기대 김 선생도 연락이 왔는데 심장 관상 동맥에 스텐트 2개를 심었다고 한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술을 끊게 되었다고 한다. 술 때문에 관상 동맥이 막히는 것인가? 잘 모르겠다. 아무튼 다들 나이 들다 보니. 나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를 일이다.
+++
모더나 맞은 지 4일째이다. 만으로는 이틀 반 정도 지났다. 팔이 뻐근한 것은 좀 가라앉았다. 몸살 기운도 좀 사라졌다. 두통약은 한 번 먹었는데 이렇게 지나가려나 보다. 양 사장도 길 선생도 비슷한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그 말을 들으니 조금 안심되기도 한다. 오늘 어떤 사람이 화이자 맞고 뇌혈전이 생겨서 혼수상태라는 기사를 봤다. 코로나 걸리지 말자고 접종한 백신인데. 비극이다. 그런데 백신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백신을 접종 안 할 수도 없다. 당국도 백신 접종하라 하고. 백신 접종 외에 다른 대안이 없으니.
+++
언제까지 이런 쓰레기 대선판을 봐야 하는 것인지. 후보자 캠프의 어떤 사람들은 진영 논리에 빠져서 별 희한한 말만 하고 있다. 선거에 이기자고 별 말을 다 한다. 원 세상에. 그런 것도 해명이라고 하는 것인지. 나중에 창피하지 않을까? 자기 자신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선거판이라 어쩔 수 없이 그랬다고 변명할 텐가? 아무튼 누군가는 다 기록하고 있을 것이다. 어쩌다 국회의원이 되어 그 값도 못 하는 사람들은 당장 다시 소환할 수 있어야 하는데, 우리나라에도 그런 법이 있는지 모르겠다. 이름을 적고 싶다. 소환해야 할 국회의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