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1364)
늙어 가다 (1364)
2025년 6월 20일 금요일 밤 9시 15분이 다 되었다. 비가 많이 내렸고 덥고 습한 날이다. 내일 오전까지는 비가 내린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은 비가 그친 것 같다. 비구름이 남부 쪽으로 이동했다고 하는 것 같다. 예보대로 내일 오전에 비가 내릴지 안 내릴지 내일 되어봐야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시기만 되면 작은 날파리들이 돌아다닌다. 어떻게 해야 근절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 배수구 관리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무래도 밖에서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방충망이 있지만, 날파리가 하도 작다 보니 방충망 틈으로 들어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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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후보자를 두고 오늘도 여야의 공방이 치열했다. 칭화대를 오간 것을 입증한다고 김 후보자가 출입국 기록과 비행 편을 정리해서 제출했다고 한다. 야당 쪽 사람들에 따르면 그 기록으로도 주 1~2회 북경을 오간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월 2~3회 오간 것이라고 한다. 그냥 공식적인 출입국 기록을 제출하면 되지 않나? 그리고 항공사에도 탑승 기록이 있을 테니 그것을 제출하면 될 텐데. 그렇게 하면 명확해지는데. 김 후보가 그렇게 하지 않으니까 야당의 의심을 사는 것이 아니겠는가? 어느 뉴스에서 보니 김 후보자의 칭화대 법학 석사 논문도 있다고 한다. 그러니 출입국 기록만 제출하면 해결될 일 같다.
돈 문제도 열심히 소명하고 있지만, 야당 쪽 사람들에 따르면 김 후보자가 6억 원의 현금을 집에 쌓아두고 있었고, 그것을 신고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가 재혼할 때는 축의금을 받지 않겠다고 했다고 한다. 빙부상 조의금과 2번의 출판기념회로 6억을 번 것 같다고 한다. 유명인이니 빙부상과 출판기념회를 통해서 6억 원을 마련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야당 쪽 사람들에 따르면 그가 그 현금을 신고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 후보자의 부인이 빵집을 열 때 들어간 1억 원의 돈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그 돈은 아마 6억 원의 일부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다음 주에 김 후보자가 소명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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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7년 이상 5천만 원 이하의 빚을 갚지 못한 사람들의 경우에 빚을 탕감해 주겠다고 했다. 그 재원이 전부 세금인 줄 알았더니 절반만 세금이고 나머지 절반은 금융권의 도움을 받는다고 한다. 금융권이면 은행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요즘 은행이 돈을 많이 번다고 하는 말을 듣기는 했다. 그러니 은행이 돈을 좀 내놓으라는 것 같다. 성실하게 빚을 갚은 사람들은 바보냐 하는 말도 나왔다. 빚을 갚은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충분히 그런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안 갚고 버티었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세상 일이 원래 그런 것 아니겠는가? 득 보는 사람도 있고 손해 보는 사람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