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여행 첫째 날 2014. 1. 22 (4)
히메유리 평화 기념관을 떠나 C의 운전으로 미리 예약해 둔 북부의 Jal Private 리조트 오쿠마로 향했다. 거리가 꽤 있어 서둘러 가야 했다. 가는 도중에 비가 오락가락 했고 뜻하지 않게 무지개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노을도. 우측에 운전대가 있는 차를 처음 모는 C이었지만, 이내 적응하였다. 긴장하기는 했겠지만. G가 내일의 운전을 위해 조수석에서 열심히 감을 익혔다. 저녁 식사 시간이 마땅치 않아서 도중에서 장을 보기로 했다. 한국과 별반 다를 바 없는 대형 마트에서 이것저것 잔뜩 사다보니 양이 꽤 많았다. 일본에 오면 꼭 맛보리라 작심했던 에비스 맥주도 샀다. 일본 만화 <맛의 달인>에서, 일본에서 가장 기본에 충실한 정통 맥주라고 말했던 그 맥주이다. 마트에서의 계산은 L이 담당했다. 숙소에 도착하니 이미 어두워 졌다. 7시가 넘었다. 숙소는 생각한 것 이상이었다. K의 수고가 빛을 발했다. 다른 두 곳의 숙소가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트윈 침대가 둘씩 들어 있는 방 세 개를 비교적 저렴하게 사용했다. K와 L이 한 방, C와 G가 한 방을 사용했고, 나는 한 방을 혼자 차지했다. Jal Private 리조트의 로비 담당 여직원은 짧은 영어를 구사했지만 친절했다. 리조트의 차로 주차장에서 로비, 로비에서 숙소까지 이동할 수 있었다. 짐을 푼 후에 C와 G의 방에서 마트에서 사온 것으로 식사를 했다. 양이 많은 듯 보였지만, 그렇지도 않았다. 술을 안 마시는 세 사람은 음료로, 나와 G는 에비스 맥주로 오키나와의 첫 날을 기념하며 9시 30분 정도까지 정담을 나누었다.
숙소로 가는 도중에 차 안에서 찍은 바다, 구름
우리나라의 대형 마트와 똑 같다. 여기서 이것저것 많이 샀다.
숙소. 좋다!
저녁 식사. 일본에서 생선 조심하라고 했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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