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여행 첫째 날 2014. 1. 22 (3)
야기와에서 디저트로 아이스크림과 단팥죽(ぜんざい)을 먹고 나와 4시가 다 되어, C의 운전으로 히메유리(ひめゆり) 평화기념 자료관에 들렀다. 2차 세계대전 말기에 간호사로 동원된 오키나와 여학생들의 참상을 보여주는 곳이다(한국어 팸플릿이 있다. 일본어 공식 웹사이트인 http://www.himeyuri.or.jp에서 더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다.) 당시 희생된 학생들과 교사들의 이름이 적힌 탑이 있어서인지, 단체로 참배하러 온 학생들이 많이 보였다. 그런 참상을 세밀히 기록해 두고 있는 것을 보며, 일본 정부가 한국의 종군위안부의 참상에는 눈감고 있는 것에 새삼 화가 났다. 비록 일본의 어떤 민간단체에서 그런 곳(http://wam-peace.org)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긴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위안부 역사관(http://cyber.nanum.org/)이 있다고 한다. 히메유리 평화 기념 자료관처럼 잘 만들어서 널리 알렸으면 좋겠다. 한국을 찾는 일본인들에게도 보여주고.
히메유리 탑과 히메유리 평화기념자료관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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